취업 공동프로젝트 실시…군 전역 학생 구직 협력

홍민교 송파공업고등학교장(왼쪽 두 번째)과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산학협력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민교 송파공업고등학교장(왼쪽 두 번째)과 홍성규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산학협력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전선조합과 송파공고가 업계 인력양성과 취업률 향상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홍성규)은 최근 서울 송파공업고등학교(교장 홍민표)와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과 전인교육을 목표로 산학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전선조합과 송파공고는 산업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지원하고 교보재의 개발, 기술 정보 교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취업률 제고 및 취업과 연계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취업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멘토링과 공동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여기에 군특성화 과정으로 입대 후 전역한 예비역의 취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전선조합은 지난해 4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서산공업고등학교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훈련 과정 개발, 협약기업 발굴 및 컨설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 6개 회원사가 도제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같은 달 충남교육청, 혜전대학교와 ‘고숙련 기술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안전한 기업현장 교육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취업연계 적극 협조 등을 약속하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현장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고숙련기술인(P-Tech)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에 있는 송파공고와의 협력은 앞서 협약들이 22개 회원사(전체 회원사 중 약 33%)가 몰린 충북지역을 대상으로 한 데 반해 수도 경기권 지역으로 도제교육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전선조합은 최근 송파공고 출신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수도권 도제사업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홍민표 송파공고 교장은 “도제사업이 활성화되면 학생들의 선 취업, 후 진학이 이뤄지며 정부가 추구하는 고졸취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력이 필요한 전선조합 회원사에 맞춤 교육을 받은 우수한 학생들이 취업하게 된다면 산업발전 및 국가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학교만 참여할 게 아니라 수도권 내 여러 학교들이 같이 연합해서 도제교육에 참여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규 전선조합 이사장은 “도제사업은 사회 초년생의 산업현장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으며 산업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당사자인 업체와 청년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도제사업을 활성화되면 생산현장의 인력 부족이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산학협력을 위해 전국적인 산학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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