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강수TV 유튜브를 통해 1만여 구독자와 실시간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
지난해 오! 삼광빌라 OST “그대를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 진가 발휘

한국의 존 바에즈 포크싱어 박강수 = 올해로 데뷔 21년차 싱어송라이터 가수 박강수는 미국 뉴욕 출신의 존 바에즈의 청아한 목소리를 닮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강수는 8장의 정규앨범과 150곡이 넘는 자작곡을 발표한 오리지널 포크 뮤지션이며, 공연장인 소통홀을 직접 운영하며 통기타 라이브의 여왕으로도 통한다.

최근 박강수 TV 유튜브를 통해 1만여 구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가수 박강수는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 포크싱어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대표곡으로는 눈물꽃, 부족한 사랑,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독백, 소녀, 바람이 분다, 가을은 참 예쁘다, 다시 힘을 내어라 등 많은 곡이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싱글앨범으로 “그대를 사랑합니다 좋아합니다”가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삽입되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친구”라는 싱글 곡을 통해 가수 본인이 나이 들어가면서 시니어 층을 위한 위로와 주기위해 정감과 느낌 있는 목소리로 한층 봄 느낌으로 노래하고 있다.

또한 박강수는 KBS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을 비롯해 영화 마파도, 최후의 만찬 등의 OST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상당히 유명한 실력파 가수로 통하고 있다.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이지만 최근 박강수TV 유튜브를 통해 1만여 구독자와 실시간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박강수를 왜 포크싱어라 부르는가

박강수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라게 되고 그녀의 청아한 목소리나 나이를 확인하는 순간 믿을 수 없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70년대의 포크음악을 했던 가수들은 아직도 향수로 남아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뭔가 새로운 시도보다는 지난 추억을 부르는 이미지로 대중들은 기억하고 싶어 한다.

시대와 세대의 변화를 아는 마니아들은 늘 새 노래에 목말라 한다. 그 부분을 채워준 것이 박강수라고 의심치 않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녀의 음악이 통기타음악의 대를 잇는 가수라는 타이틀을 가져도 될 만 하다고 평론가들은 또한 입을 모으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박강수의 노래는 시(詩)다

박강수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마치 숲속에 와 있거나 대 자연 속에 있는 것 같은 상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움을 알고 그녀가 사랑을 이별을 노래할 때 관객들은 숨죽이게 된다고 한다. book & song 으로 제작이 되었던 2집 음반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를 받았을 때 박강수는 시인임을 알았다.

수록되어진 노래들의 가사를 보면 한편의 시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 아마도 그녀가 얘기하는 유년시절의 시골 생활들이 또한 그대로 비춰지는 듯도 하다. 2008년에는 그녀의 아프리카 마다카스카르 여행이야기와 직접 찍은 사진들을 엮은 포토에세이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가 출간 되어 사랑 받고 있다. 본인이 작사, 작곡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써놓은 글들을 모아 2012년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를 출간하기도 했다.

노래는 운명이라고 말하는 가수 박강수

전라북도 남원이 고향인 박 강수는 20대가 될 때까지 본인이 가수가 될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한다. 운명처럼 다가온 가수로 살아가는 그녀의 인생이 타고 났다고 하면 건방진 소리인지는 몰라도 어머니의 좋은 목소리가 아마도 지금 가수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다고 그녀는 말한다.

왜 대중음악을 하는데 있어 유행을 따르지 않았는가

노래도 너무 많다고 느끼지만 가수도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실제로 방송 관계자들은 그 보다 몇 배 더 실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정작 연말 시상식에 오르내리는 음악들은 모두가 하나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박강수는 “하고 싶은 것”과 “할 줄 아는 것”에 선택의 의미를 두었다고 한다. 흐름을 따르는 것 보다는 결국 하고 싶은 쪽을 택한 것이다. 통기타 음악의 생명력을 믿는다는 박강수는 죽을 때까지 노래할 것이기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각오를 또 한 번 밝힌다. 그 음악이 좋다고 말하는 그녀의 말속에 포크음악의 희망이 보이기도 하고 스스로를 향한 믿음이 비추어지기도 했다.

대형가수들도 힘들다는 Concert 무대의 열정

박강수는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불며 노래하는 포크가수로 가요계에선 여자 김광석으로 불릴 정도로 인정 받고 있다.

2002년에 1집 활동을 시작으로 공식 데뷔 때부터 박강수는 라이브 가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위험성과 수익 면에서의 걱정을 앞세웠지만 역시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은 가능성이라는 확답을 받아 내기에 충분 했다. 2006년 까지 계절별로 라이브 무대에 오르는 동안 그녀의 공연소식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늘어났고 소극장 공연을 이야기할 때 박강수의 이름은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소극장 공연은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손익보다는 자신의 음악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열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오직 그녀의 음악만을 위해 시간을 내어 주고 먼 길 마다 않고 와 주는 관객들, 그 앞에 마주보는 가수와 관객이 만나 하나 되는 콘서트 무대의 매력! 긴 준비 기간과 달리 하루 이틀이면 끝나는 공연 무대이지만 그것이 박강수에게는 최선의 길이었음이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다음공연 계획을 묻자 봄 공연에 대한 기약을 잊지 않고 밝혀 주었다.

대한민국 오리지널 포크 뮤지션 박강수의 20주년기념 정규앨범 8집.

팬들과 소통하는 공연장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를

라일락 꽃 활짝 필 무렵 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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