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기본계획처럼 총괄위원회 산하 4개 전문위원회 구성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기존 CBP 체계 완전 개편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전력수급기본계획처럼 전력시장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도개선을 위한 개편위원회가 구성된다.

2050 탄소중립, 분산전원 확대 등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CBP 전력시장 체계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차기 전력시장 도입을 위한 시장제도 개편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마찬가지로 총괄위원회와 선도시장위원회, 계약시장위원회, 실시간시장위원회, 신재생시장위원회 등 에너지원별로 4개 전문위원회로 운영된다.

총괄위원회는 차기 전력시장 도입을 위한 시장설계 방향을 결정하고, 각 분야별 검토사항에 대해 최종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은 박종배 건국대 교수가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도시장위원회는 석탄상한제 시행을 위한 가격입찰제 및 선도시장 설계 등을 담당하며,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계약시장위원회는 원자력 정부승인차액계약 및 양수 차액계약 설계 업무를 맡고, 김성수 한국산업기술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실시간시장위원회는 실계통기반 하루전시장 개설준비와 실시간·AS시장을 설계하며, 노재형 건국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게 된다.

신재생시장위원회는 RE100 관련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재생에너지 PPA법·제도 마련, VPP 활용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설계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주성관 고려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한편 위원회는 매월 각 분야별로 전문위원회를 2회 개최하고, 총괄위원회는 월 1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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