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17.7억 지원
26일까지 1차 접수, 국내업체 동반 진출 가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설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 설비.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광물자원공사가 리튬, 니켈, 코발트 등 4차산업 원료 광물의 민간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17억7000만원 규모의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은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광물공사가 투자여건조사, 기초탐사, 지분인수타당성 조사 등의 정보와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따른 민간기업의 재정난을 고려해 선급금의 지원 비중을 기존 50%에서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한 코발트, 리튬, 니켈, 망간, 인듐, 몰리브덴, 희토류 등 4차산업 원료 광물인 희유금속 탐사 업체에 대해 가점을 부여한다.

여기에 시추조사, 정밀탐사 등 국내 광업서비스 업체와 해외 동반진출 시 기존 사업비 보조금액에 20%를 추가 지원한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정보제공 및 탐사사업 기술지원 등을 통한 매칭서비스와 기술컨설팅 확대, 국내 자원업계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민간기술교육’(Kores MinEdu) 개발·운영 등 민간기업의 국내외 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지원신청 1차 접수는 26일까지 이메일 및 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광물공사 홈페이지 및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남윤환 광물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는 민간기업이 초기 투자리스크를 완화하고 유망한 해외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한 비대면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4차산업 원료 광물의 안정적 확보에 공사가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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