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과 열상 모듈 및 제품사업 업무협약 체결, 3월 중 초도 납품
자율주행 차량용 센서 나이트비전, 소형·저가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개발 추진

양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사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트루윈이 한화시스템의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를 독점 생산 공급한다.

센서전문기업 트루윈 (대표 남용현)은 한화시스템과 열상 모듈 및 제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트루윈은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독점 생산 공급한다. 회사는 오는 3 월 중 초도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의 퀀텀레드는 방산에서 40여년간 쌓아온 전자광학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민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적외선 영상신호처리기술을 GPU가 탑재된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다목적 열상엔진모듈이다.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은 퀀텀레드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차량용 열상카메라 나이트비전에 대해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또 인체나 사물 온도를 근거리에서 정밀하게 측정하는 소형 · 저가 지능형 열상엔진모듈도 개발할 예정이다.

트루윈은 2020년 매출 377억원을 달성한 중소기업으로, 지속적인 사업화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기존 센서부품 사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지난 12 월에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와 전기차용 센서 BPS(Brake Pedal Senso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한화시스템의 전자광학 기술이 집약된 첫 민수사업 제품을 트루윈에서 독점 생산하게 된 것은 우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며 “트루윈의 센서기술과 전장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과 협력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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