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3호 일괄 매각 완료, 321억원 규모
판매시설을 업무시설로 용도변경, 활성화 기대

가든파이브 동남권다블록 조감도.
가든파이브 동남권다블록 조감도.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가든파이브 툴동 상가 5층 업무시설을 일괄 매각했다.

SH공사는 17일 가든파이브 툴동 5층 업무시설 총 273호를 일괄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한 업무시설 규모는 총 계약면적 2만2,327.39㎡로, 매각 금액은 약 321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으로 가든파이브 툴동 공실률은 30.2%에서 18.1%로 대폭 낮아졌다.

당초 가든파이브 툴동 5층은 ‘판매시설’ 용도로 매각이 진행됐다.

그러나 판매시설에 대한 수요 부족으로 장기간 공실상태로 남겨졌고, 가든파이브 활성화에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혔다.

SH공사는 다양한 활성화 용역과 시장분석을 진행한 결과 업무시설의 경우 시장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해당 시설 용도를 업무시설로 변경해 매각 활로를 모색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그 결실을 맺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실물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뤄낸 대규모 계약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공사측 입장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매각을 통해 가든파이브 툴동의 고질적인 공실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이를 계기로 가든파이브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 공급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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