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융복합 기술 활용한 관객공감형 공연
공연에 사용된 모션센싱, 사물인터넷 기술 온라인으로 체험

 ‘나는. 나비.’ 포스터.
‘나는. 나비.’ 포스터.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청년예술가지원사업과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 젋은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인 ‘나는. 나비.’가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유튜브에 송출된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젊은연극제 프린지 페스티벌 우수작으로 종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소녀에 대한 극 ‘나빌레라’의 각색 작이다.

올해 새롭게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역사의 대외적인 업적을 기리기 이전에 소외된 역사적,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획됐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특히 ‘나는. 나비.’가 전달하는 위안부의 아픔과 극 중 꽃과 나비가 된 할머니들의 영혼이 사람들에게 더욱 깊이 스며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시니엄 무대구조를 넘어 사물인터넷을 통해 관객이 직접 무대 속으로 들어와 하나의 존재로 작품에 참여하고, 관객을 관찰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공감자로 남기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공연에 접목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2020년 문화예술진흥기금 공모사업에 지원해 청년예술가지원사업 다원예술분야에서 선정됐고(총 2265개 팀이 지원해 818개 팀 선정), 서울예대 사업 중 하나인 창작실습교육지원사업 ‘젊은창작’ 분야에도 선정됐다.

한편 서울예술대학교는 매년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젊은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하며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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