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협회, ‘스마트홈/가전 3D 상설전시관’ 구축
실제처럼 홍보 가능, 바이코리아 수출지원 플랫폼과도 연동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되고, 해외바이어를 접촉하는 게 힘들어지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홈과 조명 기업들을 위한 3D 상설전시관이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홈산업협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스마트홈/가전 사이버(3D) 상설전시관을 구축하고, 이 전시관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기업들을 모집 중이다.

코트라가 구축을 지원한 사이버(3D) 상설전시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 교류 등이 어려워지면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홈, 스마트가전, 조명, 인테리어 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산업부와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위해 10대 업종(스마트홈, 신재생, 조선, 섬유, 기계, 전자, 화학, 자동차, 로봇, 바이오헬스)에 대한 3D 상설전시관 마련을 지원했다.

스마트홈산업협회가 운영하는 스마트홈 분야 3D 상설전시관은 실제 제품을 보듯이 360도 턴테이블 방식을 도입해 실제 오프라인 전시회와 최대한 유사하게 꾸며놓은 전시 플랫폼이다. 3D 상설전시관 공식 오픈은 2월 중에 예정돼 있다.

스마트홈/가전 3D전시관에서는 스마트 어플라이언스(대형가전, 생활가전 등)를 비롯해 ▲스마트 인테리어&퍼니처(스마트조명, 스마트보일러, 스마트 주변기기 등) ▲홈 콘트롤(조명스위치, 센서류, 홈IoT 허브, 주차관제, 월패드·홈패드, 음성인식스피커 등) ▲홈 시큐리티(홈뷰어·홈캠, 디지털도어락, 가스락, 생체인식기기 등) ▲에너지 매니지먼트(원격검침, 스마트미터, 스마트플러그·콘센트, 대기전력차단장치 등) 등 다양한 제품을 3D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3D상설전시관에서는 1개사 제품을 최대 3개까지 홍보할 수 있다.
3D상설전시관에서는 1개사 제품을 최대 3개까지 홍보할 수 있다.

3D 상설전시관은 크게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에서는 참여기업 제품을 3개까지 볼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주택의 거실, 침실 등 위치별로 제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해당제품을 클릭하면 바이코리아(코트라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B2B 비즈니스 플랫폼)로 연결돼 구매도 가능하다.

또 전시관 플랫폼에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웹채팅창도 마련된다.

전시관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스마트홈협회에 우선 신청해야 한다. 다만 제품에 대한 자료를 영문으로 제공해야 하며, 총 비용의 10% 정도는 직접 부담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3D전시관 참여가 확정되면 전문업체가 해당업체의 제품을 갖고 2D, 3D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된 영문자료와 함께 전시관, 체험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홈산업협회는 제품홍보 콘텐츠의 경우 산업부, 코트라에서 운영하는 바이코리아 수출지원 플랫폼과 연동해 지속적인 홍보,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상만 스마트홈산업협회 본부장은 “협회는 3D전시관 운영과 함께 향후 SNS 홍보를 강화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또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1개 국가를 지정해서 실질적인 바이어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과 매칭시키는 작업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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