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7% 증가…올해 5회 지정 예정

조달청(청장 김정우)은 18일 연간 혁신제품을 5회 지정하고, 시범구매도 445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혁신조달 업무계획을 밝혔다.

혁신시제품 지정 일정 등을 담은 ‘2021년 혁신시제품 지정계획’도 이날 혁신장터(http://ppi.g2b.go.kr)에 게시했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공공서비스 개선과제를 해결할 제품을 찾는 수요자제안형 방식은 연간 2회(1월, 7월), 조달청이 제시한 지정분야에 대해 기업이 제품을 제안하는 공급자제안형 방식은 연간 3회(1월, 5월, 9월) 공모한다.

올해 200개 지정을 목표로 설정했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으로 구매 할 수 있다.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공공 현장에 적용하는 시범구매 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될 수 있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수요제기 기회 확대를 위해 1회당 과제 공모기간도 확대(1개월 → 3개월)한다.

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Net-Zero), 한국판뉴딜 관련 제품을 모집 대상으로 우선 발굴할 예정이다.

물품 목록화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융복합 혁신제품 등은 목록번호 없이 먼저 지정 신청하고 사후에 보완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 하는 경우 통상실시권리자도 사업 참여를 허용해 조달시장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조달청은 올해 혁신시제품을 포함한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규모를 전년(283억원)대비 57% 증가한 44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150여개 혁신기업의 첫번째 구매자가 돼 공공기관을 통해 제품 테스트 기회를 지원한다.

대상제품은 580여개 혁신제품(작년 120개, 올해 신규 지정 460여개)중에서 선정한다.

특히 탄소중립(Net-Zero) 관련 제품에도 30억원을 배정, 관련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구매로 연계할 계획이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올해는 혁신조달 생태계 정착의 원년으로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문제를 해결해 국민이 행복해지는데 초점을 두려 한다”며 “기업 성장과 케이(K)뉴딜 등 정부 주요정책 추진을 지원하는데도 공공조달이 제 역할을 다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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