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키워드…신재생에너지 중심 전력사업 개편

가온전선의 아치스트 프로 케이블.
가온전선의 아치스트 프로 케이블.

2021년, 본격적인 그린뉴딜 시대를 맞아 가온전선(대표 윤재인)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는 “변화가 상수가 된 시대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온전선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발빠른 대처를 통해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전력사업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으며, 통신사업 또한 LAN케이블의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국내외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며 호실적을 냈다.

윤재인 가온전선 대표는 이와 같은 성적의 바탕에는 '탄탄한 기본기'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윤 대표는 “시장이 악화되고 경쟁사가 주춤할 때 기본기를 바탕으로 온 전력을 다해 시장을 개척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을 완수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가온전선은 2021년 새로운 도전으로 전력시장의 수익구조 개선을 꼽았다. 핵심은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개척이다.

가온전선은 제안 영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의 요구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또 초고압사업 분야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해 일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통신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해외의 5G 통신망 구축에 맞춰 광케이블의 해외 판매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자의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려 한다.

여기에 LAN케이블은 외산 제품이 잠식하고 있는 High End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듈 개발과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에 중점을 두려 한다.

가온전선은 이같은 기본 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Model 변화’도 강조한다.

전통적인 제조에서 머물지 않고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패키지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부가 사업을 발굴하자는 것이다.

또한 가온전선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데 거점이 될 해외 신흥 시장의 현지화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윤 대표는 “국가간, 산업간, 기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제조와 서비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파괴되는 시대에서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한다는 의식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인드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익숙함을 거부하고 낯선 영역에 과감하게 뛰어들어야 한다”며 “우리의 기본기 위에 유연성과 상상력을 더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때 우리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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