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터빈부터 제트엔진까지…친환경 솔루션 다각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세계 최고의 가스터빈·제트엔진 생산

GE의  해상 풍력터빈 Haliade-X(할리아드-X).
GE의 해상 풍력터빈 Haliade-X(할리아드-X).

GE는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탄소중립 선언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10월, GE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글로벌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왔고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GE는 자사의 탄소중립 실현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GE는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 전세계 1000개 이상의 거점에서 신규 운영(사업) 투자, 폐기물 감소 및 에너지 절약, 그리고 스마트 전력의 조달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직접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절대적인 절감을 이뤄낸다는 게 목표다. GE는 탄소중립 선언에 앞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GE는 2021년에도 고객의 탈탄소화(Decarbonization) 노력을 지원하는 제품과 기술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래리 컬프(Larry Culp) GE 회장 겸 CEO는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와 개선은 GE의 수익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GE의 직원들은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이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E리뉴어블에너지는 GE의 대표적인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꼽히는 세계 최강의 해상 풍력터빈 '할리아드-X(Haliade-X)'를 생산하고 있다.

할리아드-X가 처음 들어설 곳은 덴마크의 해상풍력단지 '빈데비(Vindeby)'다. 1991년에 세워진 빈데비의 터빈 11기의 총 발전용량은 450 kW(킬로와트)인 반면 할리아드-X 1대의 발전량은 12MW(메가와트)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가스터빈도 GE가 자랑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2019년 개발된 '7HA.03는 60Hz' 가스터빈은 복합화력으로 건설되는 경우 640MW를 출력하며 상용화된 가스터빈중 가장 높은 효율(64%이상)을 보장한다. 여기에 가스터빈의 전통적인 연료인 메탄위주의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수소, 프로판 그리고 에탄과 같은 비전통연료를 환경친화적이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GE의 가스터빈은 미국 오하이오주의 롱리지 에너지 터미널에 적용됐다. 가동을 시작하는 내년 초에는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하지만 10년 후에는 100% 수소만 사용해 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항공기 엔진인 'GE9X'도 있다. GE9X 엔진을 장착한 보잉 777X 항공기는 20% 이상 연비가 개선된 바 있다.

GE 관계자는 “향후 수십 년에 걸쳐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형태를 변화시키려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며 “GE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산업에서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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