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 아시아, 유럽, 북미 대형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공급
DC 케이블, 수상 태양광용 등 태양광 포트폴리오 확충

LS전선 직원이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직원이 광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최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등 뉴딜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LS전선은 2020년 국내외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해저 케이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 해였다.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오스테드와 장기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6월부터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공급하는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의 본격 출하도 시작했다.

대만은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5%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다. LS전선은 1차 사업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으며, 추가 발주가 3년 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또 LS전선은 최근 태양광 케이블의 국제 기술, 안전 인증을 획득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태양광 관련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혀 가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인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를 비롯, 전북 군산 유수지 등 30여 곳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에 태양광 케이블을 공급했다.

특히 해저 케이블의 노하우를 활용한 수중 케이블을 개발,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수중 케이블은 기존의 물 위에 부표를 띄워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을 개선, 물 속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사업장에 실제 수중과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케이블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품질을 확보했다. 태양광 발전소는 25년 이상 가동되는 특성상 혈관 역할을 하는 케이블의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풍력 사업의 활성화에 발맞추어 관련 케이블의 기술 기준과 안전 규정 등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LS전선은 태양광 패널용 와이어 시장도 확대해 가고 있다.

LS전선은 2014년 세계 최초로 고출력 멀티 와이어를 양산, 국내외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사에 공급해 왔다. 기존 리본 와이어에 비해 태양광을 가리는 면적이 적고 태양광 모듈의 출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태양광 관련 사업 참여가 늘고 있다. 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LS-VINA)는 2019년 베트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에 총 5000만 달러 규모의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중부 지역에 건설되는 1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에 중, 저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베트남 정부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 베트남 1위 전선업체인 LS전선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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