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적극 추진중인 블루에너지 선도사업, 신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참여자 중 하나인 에스엠이엔씨(대표 이용걸, 이하 ‘SM E&C’)는 지난달 3일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대표 도정훈, 이하 ‘이지스PE’)와 공통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동투자계약에 따라 이지스PE가 설립한 한국신재생에너지개발운영 주식회사(이하 ‘KREDO’)와 SM E&C 관계회사인 에스엠오프쇼어 주식회사(이하 ‘SM Offshore’)는 개발비 공동출자를 통해 신안지역에서 5개 해상풍력 개발사업(총 예상규모: 1.6GW)을 공동으로 영위할 예정이다.

SM Offshore는 SM E&C의 관계회사로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사업 개발을 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특히 신안군 자은면에 위치한 62MW 규모의 천사풍력발전소 개발 등 국내 풍력발전 개발경험을 다수 보유한 포스코에너지 출신 정경원 대표를 영입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관계회사인 SM E&C는 20여년간 전남 신안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프라 전문 EPC사로 자라태양광, 천사풍력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다수 참여한 경험 및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안 해상풍력 사업개발에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KREDO는 이지스 PE가 해상풍력 및 대규모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직접 개발투자및 운영할 목적으로 ‘19년 9월에 설립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전문 플랫폼이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설립한 펀드가 투자하고, 국내 유수의 건설사와 금융기관들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KREDO는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대형 인프라 사업들을 주도하여 왔던 이지스PE 도정훈 대표를 필두로 개발단계 금융 및 엔지니어링 전문인력과 국내 순수 자본을 바탕으로 신안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해상풍력 사업모델을 확립하여 나아갈 예정이다.

도정훈 대표는 “해상풍력산업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의 이행계획에 발맞춘 발전회사들의 RPS의무이행충족이라는 단순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의 규모와 구조가 복합적으로 진화하고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업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부터 공급받고자 하는 RE100에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이들 기업들의 재생에너지수요에 대한 공급처로써, 또한 에너지독립을 향한 수소경제사회로의 진입에 있어 중대관문인 수전해기술에 기반한 그린수소생산의 잠재적 공급처로써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업자들의 역할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다양화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이어 “특히 대규모 재생에너지원으로써 해상풍력발전은 많은 기업들의 ESG경영원칙에 부합하는 투자처임과 동시에 RE100 달성과 그린수소생산을 통한 수소경제사회로의 진입을 앞당기는데 장래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문재인대통령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사회로의 진입은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피할 수 없는 과제인 만큼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참여자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지역 해상풍력 조성사업은 ‘19년 7월 발표된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중 블루에너지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신안지역에 8.2GW 대규모 해상풍력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9월 9일 전남도∙신안군∙신안군수협∙새어민회간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상생협약’을 체결하였고, 지난달 5일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신안해상풍력 민관협의회’가 출범하면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금번 KREDO와 SM E&C는 공동투자계약 체결을 통해 신안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조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미 지난 10월 신안군 자은도 앞 공유수면 일원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완료하였고, 내년 1분기 나머지 4개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대한 공유수면 일원에 해상계측기 설치를 완료하여 풍황데이터를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풍력 발전소 상업운전시점을 2026년 목표로 설정하여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및 탄소중립 2050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전남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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