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C 전력케이블 65억5700만달러 규모…6.49% 성장

오는 2026년 글로벌 고전압 전력케이블 시장이 1000억4600만달러(109조7604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QY리서치’는 ‘GLOBAL HIGH-VOLTAGE POWER CABLE MARKET INSIGHTS AND FORECAST TO 2026(글로벌 고전압 전력 케이블시장 통찰력과 2026년까지의 전망)’을 통해 올해 글로벌 고전압 전력케이블 시장의 규모는 78억8000만달러(8조6451억원)이며 2026년까지 4.13%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QY리서치는 60 ~500 kV 범위의 고전압 전력 전송에 사용되는 차폐 케이블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QY리서치는 AC 전력케이블이 올해 글로벌 고전압 전력케이블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AC 전력케이블의 시장규모는 올해 48억8500만달러(5조3588억원)에서 2026년까지 65억5700만달러(7조1930억원)로 증가하며 6.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동안 DC 전력케이블은 올해 29억9500만달러(3조2855억원)에서 2026년 34억8800만달러(3조8263억원)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한 성장세는 4.22%로 AC 전력케이블보다 낮게 분석됐다.

2021년부터 2026년까지 국가별 고전압 전력케이블의 수요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아시아 태평양을 중심으로 유럽과 남아메리카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케이블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은 2021년 3만8736㎞을 시작으로 2022년 4만1207㎞, 2023년 4만3897㎞, 2024년 4만6908㎞, 2025년 4만9872㎞, 2026년 5만2938㎞ 등 크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또한 내년 2만6077㎞에서 매년 1500~2000㎞의 수요량이 증가해 2026년에는 3만3755㎞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북아메리카 또한 유럽과 비슷한 증가량으로 내년 1만9785㎞에서 2026년에는 2만5187㎞의 수요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올해 고전압 전력케이블 판매량은 프리즈미안이 6717㎞로 가장 많았으며 넥상스가 6345㎞, LS전선이 4960㎞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올해 기업별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프리즈미안이 7.47%, 넥상스가 7.06%, LS전선이 5.52%였다.

같은 기간 고전압 전력케이블의 수익은 프리즈미안이 7억7200만달러(8468억원), 넥상스가 6억7700만달러(7426억원), LS전선이 4억4600만 달러(4892억원)를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고전압 전력케이블의 생산이 가장 많은 곳은 유럽(2만5280㎞)이었다. 이어 중국이 2만3829㎞로 유럽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북아메리카가 1만6777㎞, 일본이 5472㎞ 정도로 예상됐다.

생산점유율로 보면 유럽이 28.12%, 중국이 26.50%로 두 국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북아메리카가 18.66.%, 일본이 6.09%로 조사됐다.

올해 고전압 전력케이블의 소비 국가를 분류한 결과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3만6250㎞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케이블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에서 2만4783㎞, 북아메리카가 1만8797㎞, 중동 및 아프리카가 5593㎞, 남아메리카가 4490㎞를 소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전압 전력케이블의 산업 영향 분석도 포함됐다.

생산 부문에서는 중국, 한국, 서부 지역의 폐쇄로 인해 상당한 영향을 받은 상황이며 미국. 일부 다른 국가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 주요 국가의 경기 둔화는 해당 국가의 수출 업체에 영향을 미치며 느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조시 사용되는 원료가 해외에서 수입되는 회사의 경우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새로운 원료 수입원을 찾기를 권유했다.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부적절한 유동성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져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QY리서치는 “코로나19에 따라 급격한 수요감소로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심각한 위축이 초래되고 4분기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7%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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