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해외유통망과 협력

태국 방콕에 설치된 ‘한국 소비재 O2O 쇼룸’에서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태국 방콕에 설치된 ‘한국 소비재 O2O 쇼룸’에서 현지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KOTRA(사장 권평오)가 코세페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KOTRA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28개국 115개 해외유통망과 협력해 3,980개 소비재 기업의 해외 판촉전을 열었다.

KOTRA는 ▲아마존(북미·유럽) ▲타오바오(중국) ▲티몰(중국) ▲제이디(중국·동남아) ▲라쿠텐(일본) ▲쇼피(동남아) ▲라자다(동남아) ▲큐텐(일본·동남아) ▲왓슨스(홍콩) ▲와일드베리스(러시아) 등 글로벌 유통망과 손잡고 국내 소비재 브랜드를 홍보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는 ‘아세안 한류박람회(11월2일~13일)’와 연계해 한국 소비재의 O2O 쇼룸을 운영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병행했다. KOTRA가 현재까지 잠정 집계한 전체 매출액은 1175만달러(약 130억원)를 넘어섰다.

판촉전에 참가한 베트남 4위 온라인쇼핑몰 ‘센도(Sendo)’는 최근 한국인 전자상거래 전문가를 영입했다. 조현욱 센도 부사장은 “코세페 연계 온·오프라인 판촉전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의 온라인 전환을 유도했다”며 “베트남 시장에서는 프로모션을 마케팅 수단이자 브랜드 육성 전략으로 생각해 중장기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코세페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온라인 시장에서 보다 큰 수출성과를 내도록 돕고 있다”며 “1무역관 1유통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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