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산단에 첨단 시험인프라 구축
배전급(22.9kV) 전력기자재 참고(예비)시험 지원
2022년 6월까지 총 204억원 투입

한국전기시험연구원 전경
한국전기시험연구원 전경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전남 나주혁신산단에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원장 박상호)을 건립,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

전기설비시험연구원은 배전급(22.9kV) 전력기자재의 참고(예비)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회원사와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시험적체 해소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것이다.

연구원 건립은 국가과제인 ‘고효율 전력설비 신뢰성 연구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8개월동안 진행된다.

사업비는 정부출연금(산업부) 100억원, 지방보조금(전남도, 나주시) 69억원, 민간부담금(진흥회, 전기연) 35억원 등 총 204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원은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혁신산업단내에 위치하고 있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지원, 한전 신기술연구소 협력이 가능한 최적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건물 규모는 건축면적/연면적이 2803㎡/3374㎡(848평/1021평), 건폐율/용적률이 35.22%/42.99%이다. 철골/철근코리리트 구조로 지상 2층 규모다.

2019년 2월 설계에 들어가 2019년 5월 착공, 2020년 5월 준공했으며 2020년 7월 입주한 이래 지금까지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시험설비는 배전급 전력기자재의 연구개발과 참고(예비)시험의 필수 설비들로 구축됐다. 1차년도에는 ▲AC내전압시험설비 ▲DC내전압시험설비 ▲임펄스발생기 ▲진동/충격시험설비 ▲복합열화시험설비 등을 구축했다. 2차년도에는 ▲EMS설비 ▲EMI설비 ▲TC특성설비 ▲개폐장치특성설비(2대) 등을 구축해 왔다. 현재 EMC챔버 공정률은 85%로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3차년도에는 ▲PD시험설비 ▲온도상승설비 ▲항온조설비 ▲주수시험설비를 구축하며 현재 업체를 선정해 제작중이며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 예정이다. 4차년도에는 ▲과전압수명시험설비 ▲IP시험설비(대소) ▲변압기특성시험설비 ▲기본계측기를 내년 9월까지 구축한다. 5차년도(2022.1~2022.6)에는 ▲변압기특성시험설비를 내후년 4월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앞으로 KOLAS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증분야는 전자기적합성(EMC), 환경 및 신뢰성(+안전), 산업용 전기기기 등이다. 1단계로 전자기적합성분야를 2021~2022년에, 2단계로 환경 및 신뢰성분야를 2023~2024년에, 3단계로 산업용전기기기분야를 2025~2026년에 획득한다는 일정이다.

연구원은 후속 단계 사업을 기획해 전력기자재 시험설비 보강 및 신설, 신재생에너지 시험설비 구축 등을 통한 다각적인 시험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전남도, 나주시,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유관기관과의 신규사업 발굴 및 참여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시험사업범위, 시험인력 양성계획, 시험운영비용에 대한 분담방식 등에 대해 전기연구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이를 위해 ‘진흥회-전기연 시험사업협의회’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