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세풍일반산단 20만평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

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광양 세풍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갑섭)은 이차전지 소재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2단계에 걸쳐 전남 광양시 세풍일반산업단지 20만평(약 66만m2) 일대에 광양형 상생일자리 모델 구축을 통한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주체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영수광양항만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이차전지 핵심소재 시장규모는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산업연구원 최근 발표에 따르면 양극재는 2019년 40만t 시장규모에서 2025년 275만t으로 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음극재는 2019년 19만t에서 2025년 136만t으로 7배 증가할 전망이다.

광양만권은 연관기업, 배후단지, 인력수급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소재 및 원료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LX 유치로 관련 생산공장 집적화에 유리한 환경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율촌산업단지에 지난해 5월 1단계로 연간 6000t 규모의 양극제 생산 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 3월 2단계로 연간 2만4000t 규모의 설비를 증설했다. 내년에도 대단위 3단계 증설을 추진, 향후 연 8만t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 리튬공장(포스코LX) 2020년 입주를 통해 리튬광석 32만t 벌크 수입 예정 및 향후 3000t 수출, 3만7000t 국내기업 공급이 가능해 진다.

항만배후단지 지정에 따른 저렴한 임대료 제공으로 기업 투자비용도 줄일 수 있다. 임대료는 258원/㎡(월 850원/평)이며 임대기간은 50년 1회 연장으로 총 100년이 가능하다.

세계최대 규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국내 최대 규모의 여수 국가석유화학단지 입주로 고급 인력확보가 용이하다.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먼저 2020~ 2021년 1단계로 전남 광양시 세풍일반산업단지 10만평(약 33만m2) 부지에 광양형일자리사업과 연계해 2차전지 소재·리사이클링 기업을 유치한다.

포스코케미칼(양극재공장), 성일하이텍(리사이클공장) 등 2개사로 투자 7000억원, 일자리창출 300명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노·사·민·정 협약 → 광양시 신청 → 산업부 심사·선정 → 패키지 지원’ 형태의 광양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했다. 지난 10월 전남도, 광양시, 항만공사기업, 노조,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임대료 대납(전남도, 광양시), 지방세 감면,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비 지원 등의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2022~2023년 2단계는 이차전지 생태계조성 및 기술개발 지원이 본격 진행된다.

세풍일반산단 10만평 일대에서 YJC 등 장비·부품 생산 기업 7개사, 이차전지시험 연구 센터 1개사 등 총 8개사가 투자 3000억원, 일자리창출 200명 규모로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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