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형태양광으로 주민복지 증대
농업과 재생에너지 병행...농업인 연금으로
농지 기능 보전하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을 병행

영농형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모습.
영농형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모습.

전라남도(지사 김영록)는 해상풍력발전 등 대단위 신재생사업과 함께 생활밀착형인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에도 적극 힘을 쏟고 있다.

전국 최고의 농도로 천혜의 재생에너지 자원도 보유, 농업과 재생에너지 병행 가능한 영농형 태양광이 전남도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복지사업으로 기대받고 있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국가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사업에 도비를 투자해 오고 있다. 영농형태양광은 농촌의 고령화, 경지면적 감소, 농산물 경쟁력 하락 등 날로 열악해지는 농촌을 살리는 길로서, 아직은 보급 확산 기반이 약하고 성공사례 전파가 미비해 농업인의 관심이 낮지만 앞으로 농업인 연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7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최근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와 그린뉴딜’을 선포했다.

특히 전남형 그린 뉴딜 실현을 위해 도민 발전소 5GW 조성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농형태양광을 활용한 지역 환경 및 작물에 맞는 지역 맞춤형 영농형 도민 발전소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직간접 사업 참여와 이익 공유를 통해 수익이 온전히 지역에 환원되는 성공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태양광 발전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농업인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법’의 제정을 통해 정책자금 지원, 우선구매, 실태조사, 컨설팅 지원 등 관련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촌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제도 개선을 통해 공급기반을 확대하고 있는데 우량농지는 보전하고, 염해간척지, 진흥구역 밖 농지 등 비우량 농지 중심으로 단계적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남도는 산하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태양광 이모작 스마트 영농 시스템 개발과제를 2016년부터 3년간 진행했으며 100kW급 농업 병행 태양광발전 표준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제를 2017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는 한편, 영농형태양광 재배기법 실증 사업을 올해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6개월동안 총사업비 2억4000만원(국비 1억500만원, 도비 1억3500만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영농형태양광사업에 대한 기대효과가 막대하다고 강조한다.

농지의 기능은 보전하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을 병행하게 함으로써 농업인의 농외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농산물 생산량 조절 가능,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폭염 피해 감소, 자연훼손 없이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달성 및 에너지전환 가능 등의 효과를 제시한다.

전남도는 지역민들의 직간접 사업 참여 및 이익 공유를 통해 수익이 온전히 지역에 환원되는 성공 모델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농형태양광의 농업지속성 및 생산량, 사후관리 체계, 농지 전용 부작용, 경제성, 수익공유 모델, 주민수용성 등을 검증해 가는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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