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최초 의미…한화큐셀과 단 둘 뿐

신성이엔지 관계자가 태양광 모듈을 검수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가 태양광 모듈을 검수하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중견기업 중 최초다.

25일 신성이엔지는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이 실시간 탄소배출량 검증 결과 주력 모델 4개 중 1등급 1개와 2등급 3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총 6개 업체의 183개 태양광 모듈에 탄소배출량에 따른 등급을 부여했다. 이 가운데 1등급은 한화큐셀과 신성이엔지가 받았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1등급 제품과 함께 친환경 부자재의 사용으로 환경 오염을 예방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전했다.

지난 7월 전시회에서 선보인 친환경 수상태양광 모듈은 안전성과 내습력을 키웠으며,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RE100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게 신성이엔지 측의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탄소인증제는 태양광 모듈 제조의 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3개의 등급으로 차등화하는 것이다.

제품별로 획득한 등급에 따라 RPS선정 입찰 때 배점을 차등 지원한다.

정부는 국내 태양광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탄소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도를 통해 태양광 모듈 장당 현재 대비 1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태양광 모듈 제조에서도 저탄소로 전환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 국회에서도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비상대응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기업에서도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고 보급하는데 힘써야 기후위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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