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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캄보디아, 산림파괴 막아 ‘온실가스 65만 톤’ 감축
산림청, REDD+ 시범사업 성과 발표
차량 34만대 연간 배출 흡수 효과
오철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16일(수) 09:26    게시 : 2020년 09월 16일(수) 09:26
캄포디아 REDD+ 대상지(캄풍톰주 산단, 산둑 지구 7만42ha)와 현장활동.
우리나라가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지난 5년간 삼림보호 및 산림경영활동을 펼친 결과 온실가스 65만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승용차(에너지효율 3등급 기준) 약 34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이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추진한 ‘개도국 산림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을 통해 약 38억원 상당의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REDD+는 개도국 산림 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고 온실가스 흡수 능력을 향상시켜 산림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이다.

산림청은 지난 3일 2019년까지 5년간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은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국제탄소시장표준(VCS)에서 정식으로 인증을 받았다. 향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배출권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녹색기후기금(GCF)이 브라질 등 REDD+ 이행에 대한 보상 사례에서 적용한 탄소배출권 가격(5달러/톤)을 이 사업의 성과에 적용하면 325만 달러 수준의 가치로서 본 사업의 전체비용인 16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캄보디아의 산림보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 지역주민과 산림보호감시단에 대한 기술 교육과 토질개선 교육 등 직접적인 역량배양 수혜자가 2920명으로서 주요 산림전용의 원인인 농지 개간을 방지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약 1천여 명의 지역주민에게 양봉과 같은 대체 소득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농업 신기술 보급, 협회 조직 등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여 산림 파괴를 막았다.

아울러 산림보호를 위한 감시활동을 지원해 불법으로 나무를 베거나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행위를 줄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힘썼다.

한-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활동(REDD+) 시범사업은 산림청이 2014년 12월에 캄보디아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사업단을 조직해 추진했다. 산림보전을 통한 기후변화 공동대응과 역량 강화, 지역주민의 소득 증진 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내 최초로 REDD+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해외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이를 계기로 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파리협정 체제에서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산림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증진, 생태계서비스 제공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가 국제사회에서 국가 간의 산림협력을 촉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DD+는 과거부터 파괴로 인해 탄소축적이 줄어들고 있는 산림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전함으로써 탄소 축적을 유지 또는 그 이상 확대하는 활동을 말한다.


오철 기자 ohch@electimes.com        오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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