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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인도와의 분쟁지에 고속통신용 ‘광케이블’ 설치
도청 위험 없이 빠르게 정보 교환
양국 간 충돌, 국경선 확정 못 해 맞서
강수진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16일(수) 00:55    게시 : 2020년 09월 16일(수) 13:11
인도 북부 라다크의 중국과 국경 지역 인근에 위치한 판공호수 전경. 판공호수는 인도와 중국이 각각 3분의 1과 3분의 2를 분할 통제해 긴장이 감도는 지역이다.
중국군이 인도와 분쟁 중인 국경지대에 고속 통신용 케이블을 설치했다.

15일(현지시간)인도 언론과 로이터통신은 중국군이 국경지대에 고속 통신용 케이블을 설치하며 통신망 강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의 분쟁지 판공호수 남쪽에서 중국군이 설치하려는 광섬유 케이블을 발견했다.

인도 정보 당국은 위성 사진을 판독해 이런 상황을 파악했으며 중국군은 한 달 전에도 판공호수 북쪽에 비슷한 케이블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케이블이 연결되면 중국군은 도청 위험 없이 최전방 부대와 후방이 통신할 수 있게 된다.

사진과 서류도 빠른 속도로 주고받을 수 있어 정보 공유에서 인도군보다 한발 앞설 수 있다. 현재 인도군은 국경지대에 케이블 통신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무선으로 전후방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인도군과 중국군은 지난 5월 판공호수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이달 7일 45년 만에 총기 사용 등 국경지대에서 계속 충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양국 군은 국경지대 인근에 병력을 크게 늘렸고 군사 관련 시설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사용 사건’ 후 양국 외교 장관이 모스크바에서 만나 긴장 완화에 합의했지만, 국경지대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외교 장관 회담 후 양국 군은 전방에 추가로 병력을 배치하지는 않았지만 확실한 철수 움직임도 없는 상태”라며 “이전처럼 여전히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실질 통제선(LAC)을 경계로 맞서고 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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