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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산 ‘원자로’ 건설 박차
미국산은 승인 지연, ‘화롱원’은 12기 건설·승인
“내년 원전 설비용량서 프랑스 제치고 4년 뒤 세계 1위 미국도 넘어설 것”
강수진 기자    작성 : 2020년 09월 15일(화) 23:51    게시 : 2020년 09월 16일(수) 13:11
중국이 자체 개발한 화롱원 원자로를 건설한 푸젠성 푸친시의 원자력 발전소 모습.(제공:연합뉴스)
중국이 자체 개발한 ‘화롱원’ 원자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중국의 원전 건설 행보는 미국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지정학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롱원은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전집단공사(CGN)와 중국 광핵그룹(CGNPC)이 설계했는데, 프랑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중국의 제3세대 원자력발전은 한때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세계 첫 가압수형원자로 ‘AP1000’가 책임졌다.

그러나 SCMP는 이제 중국이 자체 개발한 ‘화롱원’ 원자로가 AP1000보다 더 많이 건설 중이거나 건설 승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화롱원 원자로 12기가 건설 중이거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AP1000은 지난 10년여간 신규 건설 승인을 받지 못했다. 중국에서 AP1000이 새롭게 가동을 한 것은 2018년 저장성과 산둥성이 마지막이다.

한 발전소는 AP1000 원자로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승인 지연 끝에 결국 화롱원 원자로로 교체하기도 했다.

왕잉수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사무총장은 “향후 더 많은 발전소가 화롱원을 선택할 것”이라며 “화롱원이 중국산이고 AP1000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 총장은 “AP1000은 미국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가 원자로를 건설하거나 다른 나라로 수출하려고 할 때 그들의 통제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은 약 49GW(기가와트)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2022년이면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에서 세계 2위인 프랑스를 제치고, 4년 후에는 세계 1위인 미국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수진 기자 sjkang17@electimes.com        강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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