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6월 아이시카즈닷컴 매매 등록 후 평균 29.3일만에 팔려

테슬라의 '모델3'.
테슬라의 '모델3'.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 세단 ‘모델3’가 미국 신차 시장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인 아이시카즈닷컴에서 중고 모델3는 지난 3~6월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되는데 걸린 기간이 평균 29.3일로 나타났다.

모델3는 중고차 매매 목록에 올라오면 가장 빨리 팔리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는 BMW의 ‘X6’가 매매 등록한지 평균 43일만에 팔렸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인 트루카의 ALG 부문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모델3가 극적인 충격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 사이트인 카구루스의 자동차 산업 및 경제 분석 부문 이사인 조지 아우구스타이티스는 “중고 아우디 ‘A4’를 구매하려 할 경우 BMW ‘3 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같은 다른 유사한 차종을 택할 수 있지만 모델3를 사려 할 경우 대체할 차종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7년 하반기 모델3 생산을 시작했으며 국내에도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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