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등법원, 강제집행정지 결정에 이어 지난 24일 강제집행 취소 승인

금호타이어가 회사 통장이 압류되는 초유의 사태에서 벗어났다.

금호타이어는 25일 회사 통장 가압류 처분을 정지하고 해제해 달라는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임에 따라 이날부터 금융거래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가 회사를 상대로 한 ‘채권압류및 추심명령’ 신청이 승인되면서 법인계좌가 압류돼 금융거래가 중단됐으며 휴가비, 수당, 납품업체 대금 등을 지급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비정규직지회의 ‘채권압류’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20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인용됐다. 이후 공탁 절차를 거쳐 24일 채권압류에 대한 강제집행취소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

금호타이어는 채권압류가 취소됨에 따라 지난달 말 지급하지 못했던 휴가비, 수당 등을 25일 지급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납품업체 대금, 이번달 급여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비정규직지회의 채권압류 사태로 고객과 지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 정상적 경영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금호타이어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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