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테크가 교섭대표노조(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 철도서비스노동조합)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 첫 본교섭을 시작으로 실무교섭 등을 약 4개월 동안 진행하며 지난 18일 원활히 임금협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는 정부 지침의 총인건비 기준 범위 내에서 기본급을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법 개정에 따라 발생한 관공서 공휴일에 대해서 상반기 전액 수당을 지급하고, 하반기에는 대체 휴무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업무로 애써온 직원들을 위해 전 직원에게 종합건강검진(2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동으로 근로 형태, 임금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안으로 노사공동TF를 구성해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테크는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사업장으로 산하 6개 노조가 있다. 지난해에는 노조와 개별교섭을 통해 단체협약을 분규 없이 체결했고 올해는 단체교섭 창구 단일화로 원만히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철도산업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노사관계 연착륙을 이끌어 가는 사업장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코레일테크 임재익 대표이사는 “지난 4월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 후 5개월의 시간이 지나 마무리하는 자리까지 교섭 대표 노조 모두 함께 원만히 협조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머리를 맞대 함께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하며 애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중 공동대표교섭위원(한국공공·사회산업노동조합위원장)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실현 2년 초기를 지나 어려움을 극복한 후 안정화 단계에 돌입한 것 같다”며 “올해 코로나로 매우 어려웠지만, 협약을 계기로 미진한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배를 같이 이끌고 가는 심정으로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갑철 공동대표교섭위원(철도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은 “현재 우리 모두 어려움을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실무교섭에 고생하신 분들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하고 원만히 이뤄내서 힘을 같이 모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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