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 동력 시스템 구동
33인치 듀얼 플레인 AR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편의사양 대거 탑재

캐딜락이 럭셔리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캐딜락이 럭셔리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캐딜락이 6일(미국 현지시간) 럭셔리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을 공개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움(Ultium) 동력 시스템을 구동해 다양한 충전 주행 거리와 성능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내부 테스트를 기반으로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근 출시된 일부 럭셔리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의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한 것과 달리 리릭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디자인적으로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했으며 주행거리는 높였다.

리릭의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은 구조적 요소를 넘어 안전뿐 아니라 승차감과 핸들링에도 관여한다.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50: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스포티하고 반응이 빠르며 박진감있는 주행을 완성했다.

리릭은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 주행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차량 후면에 모터를 배치해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위한 균형성과 민첩성을 구현한다. 또 포장도로에서 휠 스핀 현상없이 더 많은 회전력을 전달해 시원한 가속 성능과 우수한 코너링이 가능하다.

더불어 옵션 선택 가능한 사륜구동 기능을 통해 차량 전면부에 배치된 2번째 구동 장치로 튜닝 유연성을 높여 차량 역동성과 성능을 향상시켰다.

리릭은 쾌감있는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약 100kW/h의 에너지를 제공하는 GM의 새로운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얼티움의 첨단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은 알루미늄을 음극재로 사용해 코발트와 같은 고가의 희토류 사용을 줄인다. 실제로 GM의 엔지니어는 코발트 함량을 기존의 GM 배터리에 비해 70% 감소시켰다.

향상된 배터리는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할 수 있는 평평한 대형 파우치 셀에 탑재됐다. 또 배터리 전자 장치는 모듈에 직접 통합돼 현재 GM 전기차와 비교 시 배터리 팩 배선을 9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었다.

리릭은 어디에서나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DC 고속 충전 방식으로 리릭은 시간당 150kW 이상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최대 19kW까지의 레벨2 충전도 포함한다.

캐딜락이 럭셔리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캐딜락이 럭셔리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리릭은 운전자를 인식해 웰컴 라이트로 반겨주며 차량 내 좌석, 거울,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조절해 주행을 준비한다.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딜락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 정보,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의 큰 커브드 스크린에 통합된 33인치 고급사양 LED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정보 디테일,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및 카메라 뷰를 포괄해 운전자의 시야에 정보를 전달한다. 자동차 중 최고 화소의 첨단 디스플레이로 업계 현존 디스플레이 기술의 64배에 달하는 10억개의 색상이 구현 가능하다.

이외 추가적인 기술과 차량-운전자 간 상호작용 특징은 ▲그래픽으로 한눈에 볼 수 있어 쉽게 파악 가능한 배터리 충전 모니터링 ▲듀얼 플레인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최신 버전 슈퍼 크루즈 ▲원격 자율 주차 등이다.

한편 캐딜락은 마이크와 가속도계가 강화된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의 소음 차단 기술을 선보인다. 이 첨단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 공명 소음의 주파수 범위를 공략해 차량의 소음 수준을 낮춰 보다 조용한 실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캐딜락은 AKG와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리릭에서 깔끔하고 정밀한 사운드의 19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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