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6 넵튠’·‘빌트인 e-스쿠터’는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부문 수상

현대차 ‘HDC-6 넵튠’.
현대차 ‘HDC-6 넵튠’.

현대자동차가 28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2020 퓨처 모빌리티 상’에서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스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이 주최하는 퓨처 모빌리티 상은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승용차, 상용차, 1인 교통수단 등 3가지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에는 독일 카 매거진 게오르그 카처,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 등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심사를 했다.

심사 대상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제 모터쇼서 공개된 71종의 콘셉트카로 차량의 사회적·기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1·2차 투표를 거쳤다.

현대차는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과 ‘빌트인 e-스쿠터’로 2관왕을 달성했다.

HDC-6 넵튠은 현대차가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다. 20세기 초 기계·기술의 발전을 상징하는 기관차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됐으며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있다.

HDC-6 넵튠은 무공해 친환경 상용차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콘셉트카란 점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대차 ‘빌트인 e-스쿠터’.
현대차 ‘빌트인 e-스쿠터’.

빌트인 e-스쿠터는 현대차가 ‘2017 CES’에 ‘아이오닉 스쿠터’ 콘셉트로 최초 선보인 바 있으며 향후 출시될 신차에 선택 사양으로 탑재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전동 스쿠터가 차량에 탑재되면 차량의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활용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사용자는 목적지에서 충전된 전동 스쿠터를 꺼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심사위원단은 높은 완성도와 함께 전기차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혼다 e’.
‘혼다 e’.

한편 혼다가 개발한 최초 양산형 전기차인 ‘혼다 e’는 같은 어워드에서 승용차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혼다e는 첨단 주행보조기술과 레트로 감성이 조화를 이룬 차세대 도시형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혼다 퍼스널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편집장 찰리 터너 심사위원은 “혼다 e의 심플한 디자인과 진보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혼다e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혼다 어반 EV 콘셉트’ 모델로부터 진화된 차량이다.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혼다e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이후 ‘2019 도쿄 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모델이 나왔다.

혼다e는 지난해 5월부터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0개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 여름부터 일본을 포함한 유럽 국가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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