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호두·체리나무 원목에서 전통 수작업과 첨단 기술 접목해 150여개의 입체적인 다이아몬드 패턴 구현
2015 제네바모터쇼서 공개된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 착안…18개월의 개발 과정 거쳐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업계 최초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업계 최초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벤틀리모터스가 자동차 업계 최초 3D 우드 패널을 공개했다.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로 적용된 이 3D 우드 패널은 매끄러운 표면으로만 구현되던 기존의 우드 베니어와는 달리 입체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원목이 들어간게 특징이다.

3D 우드 패널은 벤틀리의 비스포크 전담 부서인 뮬리너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독특한 베니어 옵션 중 하나로 현대적인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면서도 원목 자체의 아름다움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감을 그대로 살렸다.

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적용된 3D 우드 패널은 전부 미국산 호두나무 또는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으며 벤틀리 뮬리너만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을 조화롭게 적용해 제작됐다.

이번 3D 우드 패널의 콘셉트는 지난 ‘2015 제네바모터쇼’ 때 처음 공개됐던 ‘EXP 10 스피드 6’ 콘셉트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 우드 패널의 다이아몬드 패턴은 벤틀리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 중 인테리어 스위트 옵션인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형태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제작 전 수작업 장인들에 의한 개발에만 18개월이 소요됐다.

3D 우드 패널의 모든 부분들은 계기판 및 도어 웨이스트 레일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베니어가 아니라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3차원의 표면을 구현해내고자 숙련된 작업자가 다축 루팅 머신을 이용해 오차 범위를 인간의 모발 굵기보다 얇은 0.1mm 수준으로 낮춰 원목을 조각했으며 마지막으로 뮬리너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그 다음 원목의 색과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오픈 포어 라커를 덧입혀 더욱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원목의 느낌을 살렸다.

한편 신형 플라잉스퍼는 강력한 퍼포먼스, 민첩성, 독보적인 4도어 리무진 스타일의 편안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궁극의 그랜드 투어링 세단이다.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럭셔리카 제조 공장인 벤틀리의 크루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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