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릴 특허 급속충전기, 경박단소 완속충전기, 스마트 충전소 등 라인업

클린일렉스 충전기 제품 라인업.
클린일렉스 충전기 제품 라인업.

클린일렉스(대표 이효영)가 전동릴 특허 급속충전기, 경박단소 완속충전기, 스마트 충전소 등 라인업을 통해 한국판 그린뉴딜과 충전인프라 글로벌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한국판 그린뉴딜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를 보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할 충전인프라 구축도 같은 기간까지 급속충전 1만5000기, 완속충전 30만기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클린일렉스도 이 같은 정부 계획의 성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원사와 함께 ‘2025 충전인프라 그린뉴딜 추진’을 공동선언하고 환경부와의 간담회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클린일렉스 등 충전인프라 업계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충전기 수출 1억달러, 생산 100만대, 충전소 10만개소 구축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품서비스 품질 고도화, 개방형 충전관리로의 전환, 에너지절감 스마트충전소로의 전환 등 세부 과제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클린일렉스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가솔린차 주유소와는 상이한 특성이 있다. 그래서 주유소 입지에 설치하기에는 부적합하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00km가 필요할 경우 주유소에서는 20리터(15km/l 가정)를 5분 만에 주유할 수 있지만 전기차 충전은 50kWh(6km/kWh 가정)를 2~3kW, 7kW, 50kW, 100kW 용량의 충전인프라에서 각각 20시간, 7시간, 1시간, 30분동안 충전해야 한다.

전기차 사용자는 주유비용으로 대량 3만원(1리터당 1500원 가정), 충전비용으로는 1만5000원(1kWh당 300원 가정)을 지불해야 한다. 가솔린 주유와 비교하면 100kW 급속충전의 소요시간은 6배인데 매출액은 절반에 불과하고 300kW 초급속충전의 경우에도 충전시간은 2배(10분)인데 매출액은 동일(1kWh당 600원 가정)해 사업성이 매우 낮다.

결국 높은 고정비용(설비비, 전기기본료, 안전관리비 등) 대비 낮은 사업성 때문에 급속 및 초급속 충전인프라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공공재로 설치하고 주택, 사업장, 주차장에는 7kW 이하 충전인프라를 일정 비율로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을 위해 역점적으로 구축한 공용 완속 충전인프라는 전기차 10만대 보급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끼쳐왔다. 충전인프라 구축이 3만대 이상에 달하고 네트워크 규모의 경제를 갖게 되면서 차량 수의 1.2배 비율로 필요했던 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5년에는 차량 수의 0.3배(30만대)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클린일렉스는 전기차 전환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비전과 리더십을 갖고 있는 충전인프라 기업으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