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전기버스 양산하고 중형 전기버스 인증 준비 중…전기트럭도 출시 예정

에디슨모터스의 고상 전기버스 ‘스마트 11H’.
에디슨모터스의 고상 전기버스 ‘스마트 11H’.

에디슨모터스(대표 강영권)가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운수업체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교통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차종의 전기 및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뉴 화이버드(FIBIRD)’는 친환경 CNG 저상버스로 이번달부터 본격 양산된다. 입석 승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와이드 힙레스트 사양을 적용했으며 USB 충전 포트 설치로 승객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 동급 최고 출력 310ps, 최대 125kg·m의 고효율 엔진인 GX12P 유로6를 장착했고 배기가스저감장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이 아닌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시스템을 적용해 요소수 미사용, 정비 및 유지 비용을 절감, 연비 개선 등을 이뤘다.

‘스마트 11H’는 전장 11m의 고상 전기버스다.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 인증을 완료해 지난달부터 본격 양산되고 있다. 자회사인 에디슨테크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3세대 스마트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을 장착한 배터리팩을 넣어 능동적인 배터리 모니터링, 상태평가, 스마트관리 등이 가능하다.

이로써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고효율 셀을 적용해 충전시간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다. 디스크 타입 브레이크와 에어서스펜션 적용으로 향상된 제동력을 통한 주행 안전성 확보, 우수한 승차감 및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EV룸의 경우 접근이 용이한 전장부품 배치로 접근성 개선, 유지보수 편의성 강화, 사이드미러 열선 면적 증대로 비나 눈이 와도 시야가 확보되도록 했다. 충전구의 위치를 사이드-RR부로 변경해 운수업체 범용 충전기 사용 시 접근성도 용이하다.

‘스마트 11HG’는 전장 11m인 친환경 CNG 고상버스로 이번달부터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신규 인체공학 트렌드를 반영한 올 뉴 대시보드 디자인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대폭 증대했다.

스마트 11HG는 뉴 화이버드와 같은 GX12P 유로6 엔진을 장착했고 ZF 6단 자동 변속기와 유체식 클러치 사용으로 승용차처럼 동일한 수준의 변속 품질을 제공한다. 또 와이드에어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을 끌어올렸고 동급 최강 파워와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트럭 ‘스마트 T1.0’.
에디슨모터스의 전기트럭 ‘스마트 T1.0’.

전기트럭인 ‘스마트 T1.0’은 올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기본 배터리 용량은 51k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200km 안팎이다. 배터리 시스템과 차량 전동화에 따른 엔지니어링 등은 에디슨모터스가 직접 개발한 게 특징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옵션에 따라 고객 수요가 많은 냉동·냉장 탑차 형태로도 스마트 T1.0을 주문할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배터리도 옵션사양에 따라 51kWh 말고도 3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대용량으로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외에도 ‘스마트 8.7’ 및 ‘스마트 9.3’은 각각 전장 8.7m, 9.3m 중형 저상 전기버스로 일반적인 마을버스에 투입되는 차량이다. 오는 9~10월 국토부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더블 에어 서스펜션을 도입해 시내보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 시골, 마을 등지에서도 주행 시 승객과 운전기사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에디슨모터스 측은 이번 라인업 확대로 상용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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