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에 걸친 승인심사 통과...CTCN 주관 온실가스 기술협력 사업 우선 입찰자격 등 혜택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국제기구로부터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동서발전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로부터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CTCN 전문기관 승인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지원 사업 ▲가나 쿡스토브 보급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등 사업 경험, 수행 능력을 기술한 신청서를 지난 4월 관련 기관에 제출한 동서발전은 약 2개월의 승인심사를 거쳐 기술지원 전문기관으로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앞으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CTCN 주관 온실가스 기술협력 사업에서 우선 입찰자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동서발전은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축적된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에 설립된 CTCN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협력 등을 목적으로 하며 91개국에서 총 570개 기관이 기술지원 전문기관으로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