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만t 이상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기대”

한국남부발전 본사(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 본사(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폐냉매 회수·재생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최근 오운알투텍, 에코아이, SK인천석유화학과 ‘폐냉매(HFCs) 회수·재생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폐냉매 회수, 재생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분업하는 데 뜻이 모이면서 추진된 이번 MOU에 따라 남부발전은 자금지원과 선진경영시스템 전수를, SK인천석유화학은 자금과 냉매 회수지원을, 오운알투텍은 전국 폐냉매 회수처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에코아이는 감축사업 컨설팅과 정책 대응 등을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최대 4만t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오운알투텍은 신기술, 자본유치를 통한 영업활동 강화로 연 12억원 이상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용량이 증가하는 신규 냉매(HFC-410A)에 대해서도 사업 참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정이 가능하도록 감축방법론을 개정하고 냉매 회수처를 추가 확보하는 등 배출권 확보를 위한 감축사업 규모를 연 30만~50만t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중소기업 협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더욱 다각화하고 바이오연료 사용, 신재생에너지 확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CCUS) 개발 추진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18년부터 냉매 회수·정제기술을 보유한 오운알투텍과 공동으로 일회용 용기 내 잔여 냉매(HFC-134A) 회수·재생기술과 온실가스 감축방법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감축방법론에 대해 최근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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