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6주년 앞둔 장수 IP로 10~40대 골고루 인기

넥슨이 지난 5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글로벌 출시했다.
넥슨이 지난 5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글로벌 출시했다.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폭넓은 유저층 공략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의 초석을 다졌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지난 5월 1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직후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글로벌 1500만명을 돌파했고 일일 최대 이용자 수는 357만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비중은 한국에 이어 대만, 태국, 미국, 동남아시아 순으로 다양하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이 지난 5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용자가 495만명으로 가장 많이 즐긴 모바일 게임으로 집계됐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중 절반 가량인 46.5%가 10대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30대(19.9%), 20대(16%), 40대(13.8%) 순이었다.

카트라이더가 서비스 16주년을 앞둔 장수게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원작의 향수를 모바일에서 재현한 것은 물론 드리프트에 생소했던 어린이·청소년까지 불러모았다고 평가된다. 캐주얼 장르로서 놀라운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반을 다양한 연령층으로 마련한 셈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끈 요인으로는 실력 기반의 승부가 꼽힌다. 무엇보다 트랙을 숙지하고 드리프트 테크닉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가 결정적이기 때문에 정직한 승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또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짜릿한 한 판이 가능해 친구들과 가볍게 즐기는데 부담이 적고 게임 내 보이스 채팅을 지원하며 소셜 공간 마이룸을 선보이는 등 소통을 중요시하는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도 두루 갖췄다.

한편 넥슨은 최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도검’ 시즌을 오픈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업데이트로 신규 카트 ‘청월검’도 공개했는데 선 채로 탑승해 허공을 질주할 수 있다. ‘황금 복돼지’ 카트, 레전드 등급의 ‘저스티스’ 카트도 함께 등장했다.

넥슨은 2번째 시즌을 맞아 신규 모드 ‘플래그전’과 미니게임 ‘오목’을 도입했다. 플래그전은 트랙 위에 등장하는 깃발을 소속 팀 진영으로 가져와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의 아케이드 모드다. 최고 레벨 또한 60에서 90까지 확장했다.

이외에도 넥슨은 검 모양의 카트 ‘은월검’을 비롯해 스피드 카트 ‘벤져’, 클럽원의 점수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는 ‘클럽 CP전’, 아케이드 모드 ‘악당 잡기’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올 여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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