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W 배터리 탑재해 1회 충전 시 244km 주행…‘2020 유럽 올해의 차’ 선정으로 입증된 뛰어난 상품성

한불모터스가 전기차(EV) 구매 보조금을 적용해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뉴 푸조 e-208’을 국내 출시했다.

뉴 푸조 e-208은 지난 3월 ‘2020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는 ‘알뤼르’, ‘GT 라인’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가격은(부가세 포함) 각각 4100만원, 4590만원이다.

뉴 푸조 e-208은 정부의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고객 부담을 낮췄다. 국고보조금은 653만원이며 차량의 등록 지역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경우 2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8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로 순간적인 가속력이 탁월하고 조용하며 부드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노멀, 에코,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며 회생제동 시스템을 더 활성화하는 제동(브레이크) 모드도 갖췄다.

뉴 푸조 e-208은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4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8은 PSA 그룹의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의 전기차 버전 e-CMP를 적용했다.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했다.

참고로 CMP 플랫폼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에 따라 다양하게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다. 또 파워트레인과 상관없이 동일한 주행 질감과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한 모델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의 핵심이다.

뉴 푸조 e-208의 전장은 4055mm로 기존 모델 대비 90mm 길어졌고 전폭은 1745mm로 5mm 늘어났으며 전고는 1435m로 25mm 낮아져 더욱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차체 비율을 완성했다.

뉴 푸조 e-208은 ‘마이 푸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마트한 차량 관리도 가능하다. 고객은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배터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심야시간에 충전할 수도 있다. 더불어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도 있어 여름과 겨울철에 보다 쾌적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앱 다운로드 후 푸조 서비스 스토어 웹사이트에서 계정 연동 및 커넥티드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다음달 중 오픈 예정이다.

뉴 푸조 e-208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제공한다. 차선 이탈 방지(LKA) 어시스트,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 후방 카메라와 후방 파킹 센서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상위 모델인 GT 라인의 경우 자율 주행 레벨2 수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앤 고, 차선 중앙 유지(LPA),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기능이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