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난타호텔서 정책포럼 개최…생태계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 한목소리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및 한국전동자율주행농업기계정책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포럼’이 20일 제주난타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및 한국전동자율주행농업기계정책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포럼’이 20일 제주난타호텔에서 개최됐다.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동 및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정책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및 한국전동자율주행농업기계정책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포럼’이 20일 제주난타호텔에서 개최됐다.

강수길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제주 농업농촌은 전동 농업기계,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농업이 가능한 자율주행 농업기계 도입이 절실하다”며 “금일 포럼에서 제안되는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되고 농업농촌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전병화 제주도 농축삭신품국장도 축사를 통해 “제주도 농업농촌이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획기적인 대책이 불가피한 만큼 포럼에서 제안되는 내용에 대해서도 최대한 빠르게 정책화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서는 감병우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장이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국내외 산업 및 보급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감 실장은 “한국 농업농촌은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여성 농업인이 증가하는 여건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 배출가스가 없고 조작이 간편하며 연료비가 절감되는 전동 농기계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 정책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령 농업 인구가 41.1%인 제주의 경우 탄소 없는 섬(CFI 2030) 정책과 연계해 전동 운반차, 전동 다목적 차량을 보급해야 한다”며 “최근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그린·디지털 뉴딜을 기반으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산업화와 보급 촉진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주 충남대학교 교수는 ‘제주형 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 방안’ 주제 발표에서 “인력 부족과 고령화되는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고효율 전동 농기계 보급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제주도는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도와 농협이 공동 추진중인 농업기계 임대 확대 사업과 관련해 전동운반작업차, 전동자율주행 방제기, 전동 고소작업차 등 전동 농업기계를 보급하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창출과 함께 감귤농업에 특화된 제주형 자율 농업기계도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농업인 단체에서는 김명훈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회장과 현진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회장 ▲기업에서는 구득현 에스제이테크EV사업부 대표, 김청룡 엘비 전문위원, 정희종 한국쓰리축 기술연구소 차장 ▲보급 측면에서는 고호웅 농협제주본부 팀장 ▲정책 측면에서는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인환 서울대 지속가능연구소 연구원 ▲행정 측면에서는 윤철원 제주도 농축산식품국 팀장이 참여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제주 농업농촌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제주도가 ‘전기차 천국’, 확충된 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정책 연장선으로 행정 당국에서 전동 및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을 서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오는 9월 16~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산업화와 보급촉진 정책포럼, 특별 전시관, 현장 시승시연 등 전국 최초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특별 주제’가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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