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호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착공
관악효신연립, 기존 48세대서 82세대 아파트로 탈바꿈

서울 관악구 관악효신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서울 관악구 관악효신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의 ‘제1호 S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관악구 봉천동 소재 관악효신연립이 착공됐다.

지난 16일 착공된 관악 효신연립은 1982년 준공된 노후 연립주택으로, SH공사가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해 2018년 2월 조합을 설립, 2019년 5월 설계안 확정에 이어 올해 2월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한 뒤 2년 만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첫 삽을 뜬 것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

관악 효신연립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기존 48세대의 연립주택에서 82세대의 지상7층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동우개발(브랜드 중앙하이츠)이 시공을 맡으며, 오는 2022년 3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SH공사는 관악 효신연립 조합에게 HUG를 통한 사업비 조달과 사업 전반의 기술·행정 업무 등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공참여자로서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관악 효신연립은 우리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사례로서 서울시 내 노후주거지 개선을 위해 주민과 공공이 함께한 좋은 선례가 될 것” 이라며, “오는 8월 예정인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접수에도 많은 주민·조합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수 관악효신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도 “SH공사와 공동사업으로 안정적인 사업시행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H공사는 관악효신연립 이외에도 서울시 내 5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 중이며, 오는 8월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과 조합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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