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누리마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51회 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누리마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회장 최재석)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공사협회·부산관광공사·전력거래소·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한전KDN 등이 주관한 ‘2020 제51회 하계학술대회’가 15~17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B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 연기, 최악의 경우에는 취소까지도 고려된 상황이었지만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경신했다는 전언이다. 전기학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BEXCO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며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마저도 무력화하는 데 주력했다.

하계학술대회 개막식에는 최재석 회장을 비롯해 김철환 차기 전기학회 회장,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양우석 본지 사장, 신철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월까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팬데믹과 문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재석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의 국제적 이동은 제한됐지만 온라인으로 충분히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의미의 일환으로 일본 IEEJ의 시로 사이토 회장이 화상으로 축사를 보내오셨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전기학회 사상 최대인 1226편의 논문 발표, 13개의 전문 워크숍, 7개의 패널토론은 물론 미니 드론 자율비행 경진대회 13작품, 전기역사전문위원회 특별 세션 2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을 살펴보고 전기계에서 세계를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섭 한국전력 부사장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한 김종갑 한전 사장의 인사말을 대독하면서 “친환경, 디지털,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기존 전력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하는 혁신적인 내용이 많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한전도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선순환 에너지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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