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더엠, 세균 99.9% 살균효과 입증된 신제품 출시
대형 건설사 대구 모델하우스에 적용 등 입소문 퍼져
4단계 안전장치로 살균효과 ‘높이고’, 인체 노출은 ‘예방하고’

바이더엠의 신제품인 UV-C 살균조명.
바이더엠의 신제품인 UV-C 살균조명.

LED조명기업인 바이더엠(By The M, 대표 윤가희)이 최근 살균기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UV-C LED와 조명을 결합한 새로운 살균조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바이더엠이 개발한 살균조명은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결과 10W 제품의 경우 1m 높이에서 10분 조사(照射) 시 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을 99.9% 살균하고 1.5m 높이에서는 30분 조사 시 99.9%의 살균효과를 입증했다. 또 5W 제품도 똑같은 시험에서 99.9%의 살균효과를 나타냈다.

UV-C LED는 파장이 200~280나노미터(㎚)로 짧은 자외선을 방출하도록 설계된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세균의 DNA를 파괴해 각종 세균 등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그러나 UV-C LED 파장이 피부에 직접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눈의 망막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만 이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바이더엠은 이 같은 UV-C LED의 특징을 감안, 살균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4단계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첫 안전장치는 인체감지센서를 통해 사람이 접근하면 동작을 멈춰 UV-C 조명에 대한 노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또 이중으로 별도의 무선스위치로 가동을 시켰을 때(ON)에만 살균조명이 작동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무선스위치를 켰어도 사람이 있으면 살균조명은 작동하지 않고 사람이 없어야만 비로소 작동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타이머를 통해 10분, 15분, 30분 등으로 가동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인체 노출에 대한 위험성 제거와 함께 장소별로 적정 살균 시간을 조정해 살균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바이더엠 살균조명은 UV-C LED와 블루 LED를 함께 장착하고 살균이 가능한 살균존은 파란 빛을 조사해 소비자들이 살균 중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살균조명이 작동 중임을 알려 위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별도의 전원공급 배선이 필요한 유선스위치 대신 작은 배터리 하나로 3~4년간 쓸 수 있는 무선스위치를 적용해 비용절감은 물론 효용성을 높였다”면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살균조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대회 전시회에서 소개된 바이더엠의 UV-C 살균조명.
지난 1~3일 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대회 전시회에서 소개된 바이더엠의 UV-C 살균조명.

이 제품은 공동주택의 커뮤니티 시설이나 엘리베이터 내부 살균 용도로 안성맞춤이며 이미 성능을 인정받아 대구 P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적용됐다.

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조명전기설비학회 학술대회 전시회에서도 소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UV-C LED는 LED를 전문으로 하는 칩 업체에서 공급받고, 등기구 업체가 할 수 있는 것은 살균조명을 유용하고, 안전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바이더엠은 특허를 획득한 4단계의 안전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포비아 바이러스’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바이더엠은 현재 매립등 형태로 개발된 살균조명을 향후에는 바(Bar) 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소비자와 현장의 요구에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바이더엠은 이미 다양한 제품을 통해 UV C 조명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바이더엠의 관계사인 미미라이팅은 지난 2003년 업계 최초로 진드기, 식중독균 등을 제거할 수 있는 ‘Anysun’ 이라는 이름의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출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역시 UV-C 조명을 활용한 ‘아리아’라는 공기소독기를 개발, 국내 유명 병원 등에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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