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

(왼쪽부터)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김상원 그린카 대표가 지난 13일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신상용 파킹클라우드 대표, 김상원 그린카 대표가 지난 13일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 협약을 맺었다.

KST모빌리티가 파킹클라우드, 그린카와 함께 ‘도심 주차장 인프라 기반 스마트교대지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파킹클라우드와 함께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 실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펼친다.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은 차고지 밖에서 택시 드라이버들이 효율적으로 교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 택시 차고지가 도심 외곽에 위치해 택시기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교대를 위해 빈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고객과 회사 모두 불편했다.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의 거점은 이번 업무협약 관계사인 파킹클라우드의 제휴 주차장을 활용한다. 양사는 이동 플랫폼(마카롱택시)과 거점 플랫폼(아이파킹)의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사업의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KST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을 활용한 차고지 밖 안심 교대 실증사업’은 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10차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과제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실증사업은 서울 내 가맹택시에 한정하며 원격 본인인증 시스템과 함께 운송수입의 당일 수납, 실시간 음주측정 동영상 촬영 후 전송 등의 부가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더불어 실내공기(흡연) 모니터링 솔루션, 비대면 기사교대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 솔루션, 기존 차고지에서 기사 및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 등 스마트기사교대를 위한 다양한 혁신기술을 적용한다.

KST모빌리티, 파킹클라우드, 그린카 등 3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도심 주요 지역에 위치한 주차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 사업 전개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스테이션은 택시 기사교대 및 휴게, 셰어링카 픽업·반납 등 기존 거점 주차장의 기능 외에 카시트, 자전거 거치대 등 플랫폼 가맹택시의 부가서비스 수행을 지원하는 거점, 다양한 이동수단에 기반한 물류서비스의 거점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그린카에 픽업존을 제공하고 있는 파킹클라우드는 아이파킹존 누적 주차 4억4000만대 빅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고도화된 카셰어링 픽업 장소와 해당 지역의 수요와 공급을 고려한 최적의 차종을 그린카에 추천할 계획이다. 그린카 멤버십 서비스에 아이파킹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파킹클라우드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차량번호인식(LPR)을 도입하고 전국의 아이파킹존을 클라우드로 연결했다. 본사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현장 이슈를 실시간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도 무상 진행해 차량번호 인식률을 향상시킨다.

주차 공간에 ICT를 고도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주차 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차량 내부 간편결제 시스템인 카페이에 탑재되는 주차장 정보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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