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로 만들겠다”

부산 영도구는 지난 6월 3일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원년을 선포했다.

영도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절약과 효율을 통해 2050년까지 에너지자립률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생산과 소비의 공평분배’, ‘에너지에 대한 주민의 자발적 참여시스템’ 구축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그래서 부산시는 관내 16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영도구와 ‘클린에너지 도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장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며 실제로 김철훈 구청장은 부산환경운동연합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 6월 3일 부산시가 클린에너지 도시 실현 업무협약을 영도와 진행한 이유는.

“부산시는 지난해 8월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클린에너지 도시 조성의 기반을 다졌다.

우리구 역시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영도 조성을 위해 ‘구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청정 영도’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사업추진의 기반이 되는 조례와 조직을 구성했다. 전문가의 자문기구인 ‘에너지 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지난 6월 3일 친환경에너지 선도도시 원년을 선포했다.

에너지 전환은 정부, 광역, 기초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능하기에, 우리 영도가 선도적으로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초-광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와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구는 부산시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액션플랜을 계획, 주민 주도의 에너지 자립도시 청정 영도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와 부산시의 에너지정책에 대해.

“최근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정책으로 한국형 뉴딜을 내세우며 그 한 축 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새로운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자 한다.

단순한 화석연료 발전 및 원전 감축에서 나아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그로부터 일자리를 창출하는 그린뉴딜 정책은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 생각한다.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이고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

▶앞으로 구정을 이끌 방향은.

“영도구는‘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및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스마트 수리 조선산업 지원기반 구축사업’등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이 해양 신산업으로 전환될 것이다.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예술과 도시의 섬, 영도’라는 비전으로 12개 분야 24개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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