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W급 1기, 50kW급 1기, 7kW 완속 3기 구축
식사와 숙박 등 휴식 가능한 민간 사업 모델로 눈길

(왼쪽 세 번째부터) 이맹석 공주시의원, 최훈 충남도의원, 오광식 서공주IC농원 대표, 김정섭 공주시장, 신광섭 이카플러그 대표, 이상표 공주시의원 등이 지난 7일 서공주IC농원에 ‘이비랑’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 이맹석 공주시의원, 최훈 충남도의원, 오광식 서공주IC농원 대표, 김정섭 공주시장, 신광섭 이카플러그 대표, 이상표 공주시의원 등이 지난 7일 서공주IC농원에 ‘이비랑’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카플러그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민간으로는 이례적으로 충청남도 공주시에 대규모 충전소를 설치·운영한다.

이카플러그는 지난 7일 서공주IC농원에 ‘이비랑’ 전기차 충전소를 개설했다. 이비랑은 이카플러그의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 서비스의 명칭으로 스마트폰 기반 간편 충전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이카플러그는 그동안 건물 단위로 소규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해왔으나 이번에 지역거점 개념의 대규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신광섭 이카플러그 대표는 오광식 서공주IC농원 대표와 협력해 서공주IC농원 주차장에 100kW급 초고속 충전 1기, 50kW급 급속충전 1기, 7kW 완속충전 3기 등 동시에 전기차 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차량 대수가 대부분 3대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민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서는 꽤 큰 규모다.

이날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 행사에는 김정섭 공주시장, 최훈 충남도의원, 이상표 공주시의원, 이맹석 공주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카플러그는 2015년부터 충전기를 개발·제조·설치·운영·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아직 미흡하지만 앞으로 서공주IC농원 같은 민간 사례들이 전국 곳곳에 많아진다면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전 인프라가 좋아져야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이카플러그는 사명감을 갖고 전기차 유저들을 위한 충전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카플러그가 서공주IC농원에 ‘이비랑’ 전기차 충전소를 개설했다.
이카플러그가 서공주IC농원에 ‘이비랑’ 전기차 충전소를 개설했다.

서공주IC농원 내 이비랑 전기차 충전소는 공주시 인근 및 공주에서 부여·서천·군산 방면으로 이동하는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편리하고 빠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충전 중 뛰어난 주위경관과 분위기 좋은 으름덩굴 속 휴식공간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와 함께 옛 농기구 등 골동품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식사도 가능해 전기차 유저들로부터 충전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공주IC농원은 족구 등의 운동시설과 노래방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로 주말 단체 모임까지 할 수 있어 각종 동호회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이카플러그는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서공주IC농원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기차 충전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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