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2호기 대상 지진 발생, 전원 공급 차단, 원자로 냉각수 누설 등 극한 상황 전제 훈련

지난 2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방사선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방사선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비상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에 나섰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일 월성원전 2호기에서 방사선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에 있는 본부 인근에 지진 발생, 설비고장으로 인한 발전소 내·외 전원 공급 차단, 원자로 냉각수 대량 누설로 인한 방사성물질 외부 누출 등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을 통해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조직 운영, 사고 완화 조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노기경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서 비상대응체계 실효성을 점검했다”며 “평가를 통해 도출된 미흡한 부분은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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