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4사와 관련 계약 체결...“조선사 사업경쟁력 확보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

(왼쪽부터) 김동렬 현대중공업 부장, 안병욱 대우조선해양 상무, 김경수 삼성중공업 그룹장, 김환규 현대삼호중공업 상무, 김용중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실장이 지난달 30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에서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렬 현대중공업 부장, 안병욱 대우조선해양 상무, 김경수 삼성중공업 그룹장, 김환규 현대삼호중공업 상무, 김용중 포스코에너지 가스사업실장이 지난달 30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에서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가 국내 조선사를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박 시운전 사업을 개시하며 업역 확장에 나섰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30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LNG터미널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과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NG선박 시운전 사업을 위해 오는 8월로 예정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통해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 자격을 취득할 예정인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의 주요 수주 선박인 LNG 캐리어선에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LNG선박 시운전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 캐리어 선박을 인도하기 전 LNG 캐리어에 천연가스를 충전해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서비스다.

포스코에너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조선사들의 사업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LNG선박 시운전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해 LNG터미널 연계사업 확대를 통한 가스사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광양LNG터미널을 포스코로부터 인도받은 이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해외 선사의 LNG 캐리어선에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LNG 캐리어를 적정 온도로 낮춰주는 가스 트라이얼(Gas Tria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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