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154kV 20MVA 단상 저손실 2단계 고효율 변압기.
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154kV 20MVA 단상 저손실 2단계 고효율 변압기.

현대일렉트릭이 저손실 2단계 고효율 변압기를 개발 완료했다.

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은 한국전력공사(KEPCO) 공급용 단상 154kV 20MVA 저손실 2단계 고효율 표준변압기의 제작 및 개발 시험을 최근 완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8년에 저손실 1단계 변압기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을 마친 저손실 2단계 고효율 변압기는 기존 변압기 대비 손실률 57%(461kW→264 kW) 수준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KEPCO 요청으로 개발된 해당 변압기는 최근 전력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저손실 및 고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7월 중 인증시험을 거쳐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향후 KEPCO에서 운영 중인 전국의 변전소에 154kV 단상 표준 변압기를 대체해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2단계 저손실 고효율 변압기의 핵심은 변압기 형상 최소화다. 동일한 사양의 변압기를 대상으로 손실을 저감해 설계할 경우 크기가 커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철심 재질 및 면적 최적화, 권선 구조 개선을 통해 기존 표준변압기가 운용 중인 변전소에 호환 설치가 가능하도록 크기를 최소화한 게 개발품의 주안점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고효율 변압기 개발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날이 증가하는 고효율 설비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고효율 전력설비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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