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활용, 조달기업 해외 진출 적극 지원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2020년 2분기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으로 52개사를 신규 지정했다.

지패스(G-PASS, 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 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지패스 기업은 지난 2013년 95개로 출발해 연 4회, 분기마다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총 745개사가 됐다. 수출실적은 2013년 1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번에 지정한 52개사는 해외 수출 경험 및 우수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로 지능형 교통체계 기술이 적용된 교통관리 시스템, 보안이 대폭 개선된 화상회의 시스템, 자동심장충격기·보건용마스크 등 보건·의료 우수 제품 생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지패스 기업으로 지정되면 해외전시회·수출 상담회 참가, 벤더등록·입찰제안서 작성, 수출 전략기업 육성사업 사업 등 기업의 수출 역량에 맞는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하반기 국외 전시회·상담회 참가가 어려울 경우 온라인 방식으로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활동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7월 1일부터는 해외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 지정·관리 규정을 개정해 시행한다.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적합한 업체를 선별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규지정 기업에 대한 일정 등급 부여(최초 1년) 폐지, G-PASS 지정 심사 위원 관리 강화, 업체의 서류제출 부담 완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기업의 수출실적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도 진단키트 등 K-방역 제품의 수요와 수출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K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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