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소기업 지원·육성 공동선언문 서명
디지털 분야 중소기업 협력 강화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한국-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KSDPA) 협상에 참여해 디지털 분야 중소기업의 국제협력 발판을 넓힌다고 23일 밝혔다.

중기부는 연초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정책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중기부는 한국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글로벌 디지털 통상 규범 제정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다자·양자 디지털 통상 협정 체결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이익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가 6월 22일 협상 개시를 선언한 KSDPA에도 양국 중소기업 분야 협력 관련 내용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날 양국이 서명한 공동선언문은 양국 디지털 경제의 중소기업 간 협력을 지원·육성하기로 한다는 내용 등을 명시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한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분야 핵심 협력국으로, 중기부는 2018년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싱가포르 Enterprise Singapore(ESG)와 협력 MOU를 체결한 이래 싱가포르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설립을 추진하는 등 활발하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KSDPA 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협상 타결시 디지털 중소기업 분야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