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기분야 2건 등 총 14건 우수신기술 공모 결과 발표
모일 LED투광등은 히트파이프 활용한 방열성능 개선을 높게 평가
세풍전기 제품은 스마트컨트롤러 통해 통합감시·제어 가능

이번에 LH의 우수신기술로 선정된 모일의 LED투광등기구.
이번에 LH의 우수신기술로 선정된 모일의 LED투광등기구.

LED투광등기구 업체인 모일(대표 배태완)과 배전반 업체인 세풍전기(대표 전종삼)의 신기술이 LH로부터 우수 신기술로 선정됐다.

LH(사장 변창흠)는 지난 3월 공고한 ‘2020년도 1차 우수 신기술 공모’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신기술은 총 14건으로, ▲토목 5건 ▲건축 3건 ▲전기통신‧기계‧조경 각 2건 씩이다.

전기분야에서는 ▲모일의 LED투광등기구와 ▲세풍전기의 배전반(진동감지와 온습도기능을 구비한 내진형배전반)이 명단에 포함됐다.

LH에 따르면 모일의 LED투광등기구는 L형 히트파이프 기술을 적용해 방열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알루미늄보다 열 전도율이 20배 이상 빠른 L자 또는 U자 형태의 평판형 히트파이프를 중간 매체 없이 LED 메탈 PCB(발열부)와 직접 연결해 기존 제품 대비 방열성능을 20% 향상시켰다.

또 히트파이프 방식의 히트싱크를 적용, 무게 역시 기존 제품보다 50% 더 가볍고, 방진·방수성능도 IP68등급에 달해 건물 외벽의 투광등 용도뿐만 아니라 축구장, 테니스장, 골프장 등 다양한 스포츠조명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모일은 하나의 규격화된 블록형 모듈케이스로 다양한 구조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금형 제작비용, 생산원가, 운송비 등을 2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세풍전기의 배전반은 진동감지와 온·습도 기능을 구비한 내진형 제품으로, 최근 경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유사한 진동 발생 시 수배전 설비의 보호를 위해 개발됐다.

스마트컨트롤러가 적용된 LCD화면을 통해 수배전반에 대한 통합감시와 효율적인 제어가 가능한 특허기술을 적용, 기존 배전반보다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전국의 LH 건설현장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2차 우수신기술 발굴 공모’는 최근 주요 이슈인 코로나19 대응과 제로에너지 관련 신기술 등을 대상으로 공모분야를 특화해 오는 24일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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