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심했던 2월 대비 5월 이용량 30% 증가세 보여

라임이 국내 전동킥보드 서비스 현황에 대한 수치를 발표했다.
라임이 국내 전동킥보드 서비스 현황에 대한 수치를 발표했다.

라임이 국내 전동킥보드 서비스 현황에 대한 수치와 빅데이터가 반영된 시각화 지도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 진출한 라임은 8개월만에 누적 주행 150만건(6월 초 기준)을 달성했으며 서비스 이용량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10월에는 12만3000건이었던 주행 횟수가 올해 5월에는 24만6000건으로 이용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라임은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은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 신논현역, 강남역, 잠실새내역 등의 지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출근 시간대(오전 8~9시)와 퇴근 시간대(오후 5~7시)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경우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해운대구와 광안리해수욕장이 있는 수영구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라임의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1~5월까지 꾸준히 월간 평균 20만건 이상의 주행 횟수를 기록해왔다. 지난달 이용량은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심했던 2월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이는 대중교통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출·퇴근길과 부산 여행에도 개인형 이동수단을 선호하는 시민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임은 배출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동킥보드의 특성을 기반으로 8개월간 감축한 이산화탄소(CO2) 수치를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명 중 1명(23%)이 라임을 접한 이후 ‘일상생활에서 개인 차량을 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라임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서울과 부산에서 개인 차량으로 발생하는 주행거리 43만7000km를 대체하며 5만리터의 가솔린 사용을 줄였다. 따라서 CO2 117톤을 감축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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