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 0.02W에 불과, 일반 제품 비교해 10분 1 수준
손쉬운 작동법, 소리인식시스템 적용 등으로 차별화

종합 배선기구 전문기업인 서울산전(대표 최범석)의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사진>가 이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최범석 서울산전 대표는 2일 기자와 만나 “최근에 인증이 나와서 시장출시가 가능해졌다”면서 “준비가 마무리된 만큼 이달 중순께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의 시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산전의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 출시를 두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의 제품과 달리 대기전력 소비가 0(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서울산전의 신제품은 대기전력 차단 때에 소모되는 전기가 0.02W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대기전력차단제품들의 대기전력 차단 시 소모전력이 0.2~0.3W인 점을 감안하면 10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상시 때의 소모전력 역시 0.14W에 불과해 경쟁사 제품 대비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이다.

또 설치와 설정 등 복잡한 작동법을 손쉽게 개선했다는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일반적인 대기전력차단제품은 수동학습으로 설정해 노약자나 제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는 활용이 쉽지 않다. 또 사용기기의 부하가 변경될 경우 소비자가 일일이 수동으로 설정을 바꿔야 하는 불편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산전의 신제품은 특허기술을 활용, 대기전력 자동설정이 가능하며, 대기전력을 차단했다가 전원을 복귀하는 과정도 손쉽게 설계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켜져’라고 외치거나 손뼉으로 박수를 치면 자동으로 차단된 전원이 복귀되는 ‘소리인식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노약자나 거동이 힘든 소비자들이 눈여겨볼 특징이다.

최 대표는 “대기전력차단제품의 보급 목적은 불필요한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고, 에너지절감을 유도하기 위한 것인데, 기존에는 여러 불편한 문제로 인해 활용이 많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에 출시되는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사용해라”고 당부했다.

서울산전의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
서울산전의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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