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S 플랫폼 업체 통해 AI 사업 시작 후 교육 통해 자체 플랫폼 갖출 것"

중소기업들이 AI를 접목해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의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제안됐다.

‘서비스로서의 이동 수단’을 의미하는 MaaS는 택시,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공유 자동차, 공유 자전거 등 모든 이동수단을 포함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8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김창용)은 ‘AI 기술동향과 오픈소스’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AI 적용방안을 제안했다.

NIPA가 중소기업들의 AI 진출에 주목한 이유는 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전 산업군에 걸쳐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에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IT 분야 리서치 기업 ‘가트너’는 지난해 AI시장이 35억8000만 달러(약 4조3000억원)로 2018년보다 44% 증가했으며, 오는 2022년에는 79억2000만 달러(약 9조8700억원)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NIPA는 산업 전반에 자리 잡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전문 분야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MaaS 플랫폼 전문업체와 협력해 AI 전문서비스를 생산 및 공급하는 유형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NIPA는 “중소기업이 AI 기술스택 전 분야에서 오픈소스 역량을 단기간에 확보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중소기업은 초기에는 MaaS업체와 협업하는 유형의 비즈 모델에 집중해 차별화 솔루션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NIPA는 이와 함께 AI 산업육성과 교육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별·기술별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전문서비스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AI 개발환경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MaaS 업체 ▲AI 업무적용 혹은 솔루션 확보를 희망하는 기업 ▲창업, 취업준비생,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주목했다.

특히 AI 전문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MaaS 업체가 제공하는 AI 개발 툴 학습을 이수한 기업에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R&D, 창업, 사업전략 교육 등과 마케팅, 해외 진출 등 분야별 역량확충 사업을 지원할 것을 권했다.

NIPA는 “유통, 제조 등 전 산업체 종사자, 취준생, 일반 시민 등이 각자의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MaaS 업체가 개발하고 공급하는 AI 서비스 개발 방법을 단기간에 학습한다면 AI 전문서비스 생산 및 확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교육방안으로는 초기에 ‘MaaS AI 솔루션 사용법 교육’을 전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체 AI 플랫폼 솔루션을 갖추기 위한 교육을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분석했다.

NIPA는 “오픈소스로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 할 수 있도록 MaaS 구축방법 및 사례 등 고급기술 교육으로 점차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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